가상 공간에 만드는 공장, 메타버스 팩토리

다양한 분야에서 메타버스(metaverse)를 적용하는 사례가 나타나는 가운데, 제조 분야에도 이 기술들을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그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메타버스 팩토리가 있다. 메타버스 팩토리는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에 디지털 세계인 메타버스를 더한 개념이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디지털 트윈의 개념에 바탕한 실제 공장과 동일한 쌍둥이 공장을 가상 공간에 구축하는 통합 가상 플랫폼이다.

 

메타버스 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다음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1. 현실 제조환경을 *CPS, 디지털 트윈을 통해 가상 환경으로 구축  2. 취득한 제조데이터를 인공지능을 통해 분석  3. 분석된 데이터를 공정전반 또는 제조와 관련된 활동(물류, 설계, 산재예방 등)에 적용  4. HMD 등을 통해 AR·VR 가상 솔루션 융합 * CPS(Cyber-Physical Systems) : 현실 세계의 다양한 물리, 화학 및 기계공학적 시스템을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통해 자율적, 지능적 제어

 

메타버스 팩토리는 실습 과정을 통해 취득한 제조 데이터를 분석해보며 생산 과정을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하여 직무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원거리에서도 공장 시설을 모니터링하고 조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시설 내 제조AI가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여 알림을 보내면, 작업자가 현장에 있지 않더라도 메타버스 공간에 접속해 사고에 대한 빠른 조치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트윈을 통해 설비를 자유롭게 배치해볼 수 있어 작업자가 편리성, 효율성 등을 자율적으로 판단하여 최적의 작업 동선을 구현할 수 있다. 이는 장비 최적화 및 생산성 증가에도 크게 기여한다. 산업 현장에서의 작업 절차를 미리 검증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해 돌발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앞으로 다양한 제조 분야에서 직면하고 있는 과제에 대해 메타버스 팩토리가 그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 깊게 들여다봐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