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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가상의 공간에서 e-sports를 말하다.

by 메타포_이수연 2023. 10. 15.

2023년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개최된 이번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E-SPORTS'종목이 정식으로 채택되었습니다.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는 시범 종목에 불과했지만 4년 만에 정식 종목이 되어 다시 등장했습니다.

이번 정식 종목이 된 E-SPORTS 종목에는 도타2, 리그 오브 레전드, FC 온라인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는 모든 아시안 게임 관람권을 통틀어 높은 가격을 경신할 만큼 그 인기가 뛰어났습니다.

성공적인 E-SPORTS 종목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정식적인 올림픽 종목이 될지에는 아직 많은 물음표가 존재했습니다. '살인을 수반하는 게임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될 수 없다.'라는 IOC 위원장의 입장은 여전히 꺾이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2023년 6월, IOC는 E-SPORTS를 다른 형태로 적용하여 색다른 스포츠의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바로 국제연맹 및 게임 퍼블리셔와 공동으로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를 개최하였습니다. 양궁, 야구, 태권도, 댄스스포츠 등 10가지 종목을 채택하여 VR 기기(헤드셋, 모션 트래킹 등)를 착용한 채 대결을 펼치는 방식이었습니다. 

기존의 E-SPORTS를 포함하지 않아 '관료주의의 산물'이라는 비난의 여론도 분명 존재하지만, 가상의 스포츠가 전통적인 올림픽 스포츠를 보완하고 향상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훗날, 올림픽에서도 가상의 공간에서 진검승부를 펼치는 대결을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