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가상을 오가는 메타버스 공연

SM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아이돌 그룹 에스파는 그룹 내의 자체 세계관 속에서 ae-aespa라는 아바타 멤버를 등장시켰습니다. 그들의 세계관 속에서는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가 존재해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SM 엔터테인먼트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들이 가상 세계와 현실을 오가는 이야기를 현실 세계에서 보는 것이었다면, 최근 그룹 에스파는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상영된 ‘링팝: 더 퍼스트 VR 콘서트 에스파’를 통해서 관객들이 ‘가상 현실’ 속에서 공연을 체험하는 경험 또한 제공했습니다. 이렇듯 많은 공연 환경에서 VR, AR과 같은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월,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중 NCT 127 역시 버추얼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이는 로블록스(Roblox),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진행되었는데요. ‘NCT 127 콘서트 체험 (The NCT 127 Concert Experience)’는 3일간 매시간 1번씩 진행되어 전 세계 팬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편하게 관람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팬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오픈하여 무대 의상 및 응원봉과 같은 아이템을 제공하고 보물찾기 게임, 장애물 피하기 게임을 제공했습니다.

최근에는 극단 파랑컴퍼니와 엔컴즈가 제휴를 맺어 메타버스 연극 공연장인 ‘초록씨어터 메타버스 공연장’을 오픈했습니다. 이를 통해 공연장 방문이 힘든 관객들이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언제든 실감나는 공연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K-pop 시장에서 2020년 이후, 오프라인 콘서트와 온라인 콘서트는 필수적인 선택지로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관객이 콘서트를 보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경험성과, 상호작용성, 실용성이 주요한 요인으로 언급됩니다. 온라인 콘서트는 모니터 화면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보다 편한 공간에서 친근한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소비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제보다 멀리 떨어져 있는 듯한 경험, 자유롭지 못한 카메라 앵글과 같은 공연장에 있지 않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상호작용의 어려움이 아쉽기도 합니다. 만일 메타버스 환경에서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된다면 이러한 사용자들의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을까요? 메타버스 환경이 어떻게 사용자의 편의를 생각하고,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 | 엔컴즈, 극단 파랑컴퍼니와 제휴...메타버스 공연장 사업 확대

https://dai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1535

"8분 만에 입장권 매진"…첫 콘서트 연 아이돌 정체 '반전' [긱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11159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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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wsinside.kr/news/articleView.html?idxno=1150859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의 시청동기가 시청몰입 및 시청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KE, XUEJIA,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