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 시장 본격적으로 열리나
이번 커넥트2023에서 퀘스트3 가 공개된다는 사실은 전부터 알려져 있었는데요. 사실 퀘스트3 가 주목을 받은 것은 애플이 올해 6월 MR헤드셋인 ‘비전 프로’를 공개했기 때문이에요. 본격적으로 XR 시장이 열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기존 시장 1위인 퀘스트의 신제품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렸죠.
XR 디바이스는 게임콘솔(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과의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에요. 머리에 헤드셋을 착용하는 것은 무겁고, 어지러운 경험이에요. 무엇보다 유저경험(UX)이라는 차원에서 낯설고 '쿨'해보이지 않거든요. 사람들의 행동방식을 바꾸는 것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것보다 더 어렵습니다.
퀘스트3 는 그런 점에서 여러 가지 기술적인 발전을 이뤘는데요. 이전 모델보다 훨씬 가벼워졌고, 특히 내 주변을 카메라로 볼 수 있는 ‘패스 스루’ 기능을 도입해서 편이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기기의 측면을 두 번 두드리면 언제든 VR 모드에서 XR 모드로 바꿀 수 있어서, 스마트폰을 보기위해서 기기를 벗어야할 필요도 없어요.
Apple vision pro vs. Meta metaquest3
메타 퀘스트3는 전작인 퀘스트2에 비해 VR 헤드셋으로서 상당히 발전했습니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편안함과 성능, 사용자 친화성 측면에서 크게 개선됐다는 의견이 다수에요. 특히 긴 사용 시간에도 더욱 편안하다는 의견이 많아요. 그렇지만 혼합현실 헤드셋으로서의 기능은 기대에 못 미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퀘스트3의 가격은 499.99달러부터 시작하는데, 이는 퀘스트2의 시작가인 299.99달러보다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에요. 메타는 퀘스트3를 '첫번째 주류 혼합현실 헤드셋'으로 밝히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혼합현실 콘텐츠와 기능이 부족한 편인 것으로 보여요.
승자는 누구?
메타와 애플 사이에 한 가지 주요 차이점은 메타가 퀘스트를 주로 게임 장치로 구상하는 반면 애플은 장치를 컴퓨터로 프레임화하는 거에요.
기사에서 저커버그는 메타의 연례행사인 ‘메타 커넥트 2023’에 참석해 애플비전을 겨냥한 듯 “합리적인 가격에 MR을 즐길 수 있다”, “퀘스트3엔 배터리팩도 선도 없어 휴대하기 좋다”고 말했어요.
비전 프로의 약점으로 지목되는 부분은 휴대성이에요. 별도의 배터리팩을 연결해야만 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거든요. 그렇지 않으면 전원을 연결을 해서 사용해야 해요. 휴대성과 가격 등을 고려했을 때 퀘스트3가 더 유리하다는 평가도 있어요. 반면, 두 제품이 겨냥한 소비자가 달라 직접 비교가 힘들다는 의견도 있고요.
마무리
이번 메타 퀘스트3의 출시는 애플의 '비전 프로'를 의식한 것처럼 느껴졌어요. 고가의 애플 비전프로보다는 개방적이고 대중적인 메타의 XR과 함께하자고 얘기하는 듯 했습니다. 두 회사 둘다 XR/메타버스에 미래를 걸고 있고 이 자취로 XR 시장의 장벽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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