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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메타버스, <레디 플레이어 원>

by 지수_숙 2023. 11. 26.

이 글에서는 메타버스를 주제로 다룬 영화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2018년에 개봉한 영화인 <레디 플레이어 원>은 너무나도 유명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이다. 장르는 SF, 액션, 사이버 펑크로 원작은 어니스트 클라인의 소설 '레디 플레이어 원'이다. <레디 플레이어 원>은 메타버스가 일상이 된 2045년의 이야기다. 미래는 시궁창 같은 삶이 기다리는 디스토피아다. 유일한 탈출구는 VR 게임인 '오아시스'. 오아시스 속 아바타는 코인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오아시스의 창시자 할리데이가 2040년 사망하면서 유언을 남겼다. "죽기 전에 이스터에그를 만들어 숨겼다. 이 이스터에그를 찾는 사람에게 내 회사 지분 전부와 재산, 오아시스 소유권을 주겠다". *이스터에그만 찾는다면 현실의 인생이 바뀐다. <레디 플레이 원>은 그렇게 모두가 메타버스로 뛰어든 세상을 담아냈다. (이스터에그는 '부활절 계란'이라는 뜻으로, 부활절에는 색칠한 달걀을 집안 어딘가에 숨겨놓고 찾도록 하는 풍습이 있다.)

 

 이스터에그를 찾기 위해서 통과해야 하는 3가지 미션이 있는데, 각 미션을 성공할 때마다 열쇠를 얻어 3개의 문을 열면 이스터에그를 얻는다. 할리데이는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미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모든 오아시스 유저들 가운데 오아시스를 가장 탐내는 게임 대기업 'IOI'와 주인공 웨이드의 아바타인 파시벌, 그리고 그의 친구들이 가상현실 미션에서 우승 하기위해 경쟁하며 이야기가 이어진다. 

 

 영화에 표현 된 메타버스 요소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 번째로, 현실과 구분이 불가능한 수준의 가상세계를 제공할 수 있는 VR기술이 존재한다. VR 헤드셋을 착용하여 오아시스에 접속하면 현실과 같은 시야각이 펼쳐진다. 발 아래에는 트레드밀이 있어 여러 방향으로 자유자제로 움직일 수 있고, VR 수트는 전신을 감싸는 타이즈와 같이 생겼는데 이를 통해 게임 내에서 전달되는 촉을 느낄 수 있다.

 

 두 번째로, 메타버스 세상인 오아시스가 존재한다. 현실 속에서 주인공 웨이드는 쓰레기장 같은 트레일러에서 생활하지만, 오아시스에서는 클럽에 가서 춤을 추거나 아이템을 거래하는 등 많은 활동이 가능하다. 가상세계에 존재하는 코인을 벌어 아바타를 꾸밀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가상세계 안에 완벽한 경제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이는 메타버스의 핵심 요소인 자유도에 크게 기여하는 부분같다. 사람들은 가상세계 내 화폐인 코인을 벌기 위해 게임의 임무를 수행하거나 일을 한다. 아이템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이를 이용해 돈을 벌려는 기업도 있다. 또한, 사람들은 현실보다 오아시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기업도 광고를 오아시스 내에서 진행한다. 

 

 처음에는 영화의 소재나 그래픽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영상 매체의 특징인 시각적인 효과를 통해 이야기를 메타버스 요소와 함께 풀어냄으로써 어느 때보다 메타버스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전달받고 이해할 수 있다. 메타버스 세상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한 번 시청해보길 바란다.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메인 예고편